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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ardian - 코로나는 수천명의 미국 아동을 고아로 남겼으며, 이 위기에 대처하고 있는 주는 거의 없다
국제동향
아동권리보장원
2023.10.13
277
코로나는 수천명의 미국 아동을 고아로 남겼으며, 이 위기에 대처하고 있는 주는 거의 없다 The Guardian(2023. 4. 8.) "245,000여명에 달하는 미국 아동들이 코로나로 부모 중 한 명 혹은 둘 모두를 잃었지만, 이로 인해 초래된 심각한 결과들은 정책 대응 과정에서 대부분 간과되었다." 그의 아내 엘라시아 홀-제니스(Elashia Hall-Jeannis)에 의하면, 패리쉬 제니스(Pharish Jeannis)는 "남자 중의 남자"였다. 그는 군대에서 복무하였고 쿠웨이트에서 총에 맞고 살아남아 '퍼플 하트(Purple Heart)' 메달을 받았다. 그는 절대 아프지도 않았다. 그는 언제나 그의 자녀인 조니(Journee)와 앤서니(Anthony)를 웃게 하였다. 그러던 중 2021년 여름, 그는 기침을 시작하였고 이는 멈추지 않았다. 아내가 천식에 사용하던 의료용 분무기를 한 달간 사용한 후, 7월 말 수요일 밤에 데이트를 나갔을 때 엘라시아가 "당신 아무래도 코로나에 걸린 것 같아"라고 하였다. 그들은 둘 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패리쉬는 조지아주(Georgia) 코빙턴(Covington)에 있는 제약회사에서 근무했었고, 이 바이러스와 그 위험 요소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7월 30일 그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월 2일 월요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녀들의 첫 등교일에 엘라시아는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애틀랜타(Atlanta) 노숙자 쉼터로 출근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던 중 남편에게 전화를 받았다. "지금 바로 집으로 와줘. 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라고 그가 말하였다. 패리쉬는 당뇨 환자였다. 지역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들은 그에게 당뇨 쇼크가 온 것으로 생각하였다. 며칠 후 40세 패리쉬의 폐가 엑스레이 상에서 "하얗게" 나타났다. 엘라시아는 그가 숨 쉬는 능력을 잃어 가고 있었음을 회상하였다. 병원에서 몇 주를 보낸 후 패리쉬는 당시 6살이던 앤서니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만약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면, 내가 너에게 일러준 것들을 항상 기억하고 해주길 바래."라고 하였다. 그가 한 말은 앤서니가 그의 엄마에게 밝히지 않아 아직 비밀로 남아있다. 패리쉬 제니스는 8월 22일 사망하였다. 그날 앤서니와, 패리쉬가 이전 결혼생활에서 얻은 11세 딸 조니는 깊은 슬픔에 빠졌고, 엘라시아는 곧바로 고립감을 느끼기 시작하였으며 자녀들이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대처하는 것을 지원하는 방법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각종 이슈를 다루는 국제적 컨소시엄인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아동을 위한 국제 연대(Global Reference Group on Children Affected by Covid-19)'와 런던의 의학 저널 BMJ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앤서니와 패리쉬는 미국에서 코로나로 부모 중 한 명 혹은 둘 모두를 잃은 245,000여명의 아동 중 하나가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약 1,050만 명의 코로나 고아의 일부가 되었다. 많은 사람이 슬픔 상담, 정신 건강 지원, 전학에서부터 조부모의 후견인 자격 공식화나 공적 지원 보장에 이르기까지 관료적 벽을 넘나드는 복합적인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아동과 가족, 지역사회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고아는 팬데믹으로 인한 정책 대응 과정에서 간과되었다고 관련 실무자들은 언급하였다. 모두가 코로나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요. 이번 2월, 캘리포니아주(California)의 한 자문위원회는 저소득 가정을 포함하여 코로나 고아들(코로나로 인한 가정위탁 아동 포함)이 18세가 될 때까지 필요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10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하는, 현재까지 미국에서 가장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희망(Hope), 기회(Opportunity), 인내(Perseverance), 자율권(Empowerment)의 앞 글자를 상징한 '희망(HOPE)'이라는 이름의 캘리포니아주 프로그램은 미국의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진행되지 않고 있고,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작년 5월 코로나 고아 돌봄에 대한 시급성을 강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는 아직 이를 국가 정책이나 프로그램에서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다. 코로나로 인해 장기적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지원하고 미래의 팬데믹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변화를 위한 코로나 생존자 연대(Covid Survivors for Change)'의 정책 이사 에밀리 월튼(Emily Walton)은 "모두가 코로나를 언급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교육·경제·보건 관련 전문가 연합체인 '코로나 연합회(Covid Collaborative)'와 함께 아동, 코로나,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사별과 관련하여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캐서린 제인스(Catherine Jaynes)는 "일반적으로 대중들은 코로나 고아의 문제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제인스의 팀은 팬데믹 사상자에 대한 2021년 보고서 '숨겨진 고통(Hidden Pain)'을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유색인종의 아동이 팬데믹 기간 (가족 등의 사망으로 인한) 상실에 대해 특히 더 집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전체 인구비에서 나타나는 불균형적 상황이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 미국질병예방센터(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포함된 국제 협력단에 의하면, 조니와 앤서니와 같은 미국의 흑인 아동의 경우, 백인 아동 대비 부모나 보호자를 잃은 비율이 두 배에 달한다. 전체 미국 아동 중 흑인 혹은 라틴계 아동의 비율이 약 39%를 차지함에도 코로나 고아의 61%가 이 범주에 속한다고 국제 협력단의 공동 회장인 수잔 힐리스(Susan Hillis)가 밝혔다. ‘숨겨진 고통(Hidden Pain)’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 혹은 모두를 잃은 약 25만 명의 미국 아동 중 절반이 캘리포니아주(California), 텍사스주(Texas), 플로리다주(Florida), 뉴욕주(New York) 그리고 조지아주(Georgia)에 살고 있다. 힐리스 회장은 조지아주의 높은 당뇨, 비만, 심장병(이들 질병은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비율로 인해 더 많은 인구가 있는 주가 아닌 조지아주가 포함되었다고 하였다.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인구의 약 3분의 1이 흑인이고, 현재 코로나로 인해 부모나 보호자를 잃은 흑인 아동은 약 5,552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내에서 플로리다주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조지아주는 여전히 대부분의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한 주 차원의 종합정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고아 찾기 에이즈(HIV/Aids)와 같은 전염병 관련 연구에 의하면, 적절한 도움 없이는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어른을 잃은 슬픔에 빠진 아동들이 학교에서 뒤처지는 것부터 약물과 알콜 남용, 그리고 심지어 심장병과 같은 신체적 질병과 같은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힐리스는 언급하였다. 또한 힐리스는 코로나로 인해 부모와 보호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는 것은 특히 아동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 하였다. 코로나 고아는 우울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불안을 경험할 수 있고, 이는 곧 학교 학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힐리스는 다른 국가에서는 상실감에 직면한 아동을 찾기 위한 모델을 제공한다고 하였다. 그 예로, 팬데믹이 발생하기 몇 년 전 브라질은 18세 미만의 아동이 남겨진 채 (부모 또는 보호자가) 사망하였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사망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기입할 수 있는 칸을 추가하였다. 그 후 확인된 아동은 사회복지기관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연계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이 코로나로 인해 영향을 받은 아동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다. 힐리스는 공공 기관과 종교 단체가 에이즈로 발생한 고아를 보호한 경험이 있는 말라위(Malawi)와 잠비아(Zambia)에 있는 동료들과 브라질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하였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학교 중심의 의뢰 연계나 디지털 의료 기록을 사용하여 친척 찾기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어느 나라도 이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로스앤젤레스 아동 병원의 국립 학교 위기 및 사별 센터(National Center for School Crisis and Bereavement at Children's Hospital Los Angeles) 소장이자 소아과 의사인 데이비드 J 숀펠드 박사(David J Schonfeld)는 미국의 학교가 팬데믹 기간에 부모나 보호자를 잃은 아동을 찾아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 비록 이에 대한 국가 계획은 없는 상황이지만. 그리고 그는 이러한 계획을 받아들인 학교는 본 적이 없다고 하였다. 숀펠드는 "누가 큰 슬픔에 잠겨있는지 알 수 있어요. 당신이 선생님이라면 물어보기만 하면 돼요. 아동과 돌봄 관계가 형성된 사람이라면 알 수 있어요."라고 하였다. 동시에, 숀펠드는 교사라면 "슬퍼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당신이 상실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고 이를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요. 당신이 그들에게 조언할 필요는 없어요."라 덧붙였다. 대응이 부족한 시스템 엘라시아의 남편이 자녀들의 새 학년이 시작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사망했을 때, 그녀는 학교가 이러한 가족의 상실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르는 상황임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남편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직후, 그녀는 학교 내 감염 확산을 막고자 자녀들을 14일간 격리시켰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 사망하였을 때 자녀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South Carolina)에 있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 학교를 며칠 더 결석하였다. 엘라시아는 "무단결석 담당관들(truancy officers)과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나는 그들에게 아이들의 아빠가 사망하였다고 말했어요."라고 하였다, 이후 엘라시아는 자녀들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치료사나 다른 전문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엘라시아는 "모든 것은 실체가 없어요. 나는 소통할 수 있는 그 누구도 찾을 수 없었어요."라고 하였다. "그들은 '우리는 온라인 세션만 할 수 있다.'고 했어요. 6살 아이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전화로 하겠다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코빙턴의 공립학교인 뉴턴 카운티 팀 학교(Newton County Theme school)로 돌아오자 두 자녀 모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앤서니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울었을 것이다. 엘라시아는 6학년인 조니가 "매일 좌절했어요."라고 하였다. 학교 상담사는 엘라시아에게 "나는 이런 큰 슬픔을 다루는 상담사가 아니에요."라고 하였고, 해당 학군의 정신과 의사는 "나는 치료를 하지 않고, 진단을 할 뿐이에요."라고 엘라시아는 회상하였다. 엘라시아는 "학교 임상의와 싸우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라고 하였다. 또한 엘라시아는 "그들은 준비되지 않았어요. 그들은 나에게 소아과 의사에게 연락을 하라고 말했어요. 그들은 제 아들이 학습장애를 겪고 있다고 말하며, 개별화 교육(특수 교육 서비스를 받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어 했어요. 나는 그들에게 '조니는 그저 아빠를 잃었을 뿐이에요! 슬퍼하고 있는 거라구요.'" 라고 말했어요. 뉴턴 카운티 학교(Newton County schools)의 대변인인 셰리 파티(Sherri Partee)는 앤서니와 조니의 경험에 대한 세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이메일로 보낸 문서에 교직원들은 "우리 학군 내 가족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도울 것이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명시하였다. 엘라시아는 사회복지사와 학교 상담사 외에도 이 학군은 위기대응팀과 지역 행동건강센터와 연계되어 있다고 하였다. 결국 엘라시아는 앤서니를 뉴턴 카운티의 또 다른 공립학교인 로키 플레인(Rocky Plains) 초등학교에 입학시켰고, 앤서니는 그곳에서 "그가 좋지 않은 하루를 보낸 날"을 말할 수 있는 상담사를 찾게 되었다. 또한 엘라시아는 조니를 1년 넘게 홈스쿨링을 하게 하였고, 올 1월 공립 중학교에 다시 등록하였다. 엘라시아는 이제야 두 아이 모두 "잘 자라고 있다."고 말하며 기뻐하였다. 완전한 삶의 변화 2021년 말이 되어서야 엘라시아는 슬픔에 잠긴 자녀들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엘라시아의 직장동료는 그녀에게 20년 동안 아동과 죽음으로 인한 슬픔에 대해 노력해 온 애틀랜타 비영리 단체인 케이트 클럽(Kate's Club)에 대해 알려주었다. 엘라시아는 이것이야말로 "완전한 삶의 변화"라 하였다. 케이트 클럽에서 엘라시아의 자녀들은 같은 일을 겪은 다른 아이들을 만나고, 이곳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갔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 몇 달간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던 그녀의 아들 앤서니는 이곳에서 이제 다른 아이들과 함께 그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앤서니와 같은 학교로 옮겼다. 전무이사 리사 아만(Lisa Aman)은 이 기관은 "죽음으로 인해 큰 슬픔에 빠진 아동이 같은 슬픔을 가진 다른 아동들과 함께 할 때 나타나는 힘"이라는 아이디어 착안해서 설립되었다고 하였다. "이 일의 필요성은 코로나로 인해 더 부각되었다."고 아만은 덧붙이며, 미술활동부터 야외놀이까지 슬픔을 표출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이 기관을 방문하는 수백 명의 아동 중 약 70%가 흑인 혹은 라틴계라 하였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아동들은 더 많은 고통의 징후를 갖고 케이트 클럽에 오곤 하였다. 아만은 자살을 생각하는 아동의 비율이 60%로 증가했다고 하였다. 아만은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겪는 아동들을 지원하는 조지아주 청소년 사법 제도 종사자들을 교육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프로그램을 늘렸다.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겪는 아동들 '숨겨진 고통(Hidden Pain)' 보고서에서는 가능하다면 연방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모든 단계의 정부를 활용하고, 부모나 보호자를 잃은 아동을 찾기 위해 민간 부문과 협력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학교, 지역사회 기관과 종교 기반 기관 같은 곳을 아동이 슬픔을 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정하고, 훈련의 증대를 통해 이러한 지역 환경에서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방기관으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지정하였다. 줄리 캐플로우(Julie Kaplow)는 휴스턴(Houston)의 해켓 정신건강센터(Hackett Center for Mental Health)와 뉴올리언스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New Orleans)의 트라우마와 슬픔 센터(Trauma and Grief(Tag) Centers)의 전무이사로 재직하며, 올해 댈러스 독립 학군(Dallas Independent school district)에 있는 500명의 상담사를 포함하여 코로나로 인해 누군가를 잃은 아동과 함께하는 방법에 대해 학교 상담사들을 교육하였다. 캐플로우는 이러한 슬픔을 겪고 있는 아동은 흡사 문제 행동처럼 보이는 행동을 한다고 하였다. "이로 인해 그러한 아동들이 나쁜 아동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캐플로우는 상담사와 교사의 사고의 흐름을 '이 학생에게 무슨 문제가 있지?'에서 '이 학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지?'로, 그리고 아동을 비난하는 것에서 이해하는 것으로 바꾸고자 하였다. 그녀가 재직하는 2개의 센터에서는 코로나 관련 상실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관심있는 교회와 그 외 종교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캐플로우는 주 의회와 의회에서 이러한 교육에 투자하는 노력에 대해 "상실감으로 인한 슬픔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이 이렇게까지 부족하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하였다. "사람들은 팬데믹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기에 많은 죽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미 발생한 사망이 앞으로 몇 년간 아동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 또한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숀베르그 박사는 "문제는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더라도, 적절한 자금 조달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영원한 빈곤 선고 코로나 연합회(Covid Collaborative)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나 보호자를 잃은 가구는 불균형적으로 저소득 계층에 쏠려있으며 갑작스러운 소득 손실에 취약하고, 긴급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BMJ에 따르면, 멕시코(Mexico), 페루(Peru), 콜롬비아(Colombia)와 남아프리카(South Africa)는 각각 코로나 고아 보조금 혹은 월 생계급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낸시 스키너(Nancy Skinner)는 팬데믹이 저소득 가정, 특히 유색인종 가정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았고, 이는 그들에게 거의 영원한 빈곤을 선고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느낀 후 '희망(HOPE)'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아동을 위한 국제 연대'에 따르면 38,000여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주 아동이 코로나로 인해 부모나 보호자를 잃었고, 3분의 2 이상이 라틴계였다. 희망 프로그램 실행을 착수한 팀은 부모나 보호자를 잃은 아동을 찾는 방법과 소득에 대한 상호 참조와 더불어 아동이 18세가 되었을 때 자금을 지급하기 위한 매개변수를 결정하고 있다. 더 나아가, 변화를 위한 코로나 생존자 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에밀리 월튼(Emily Walton)은 팬데믹으로 인한 상실감을 안고 살아가는 아동과 그 가족은 캘리포니아주의 프로그램과 같은 18세 아동을 위한 자금 지원부터 동료 지원 또는 상담, 그리고 실용적 정보(사회보장 생존자 혜택을 받는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의 지원이 필요하고 하였다. 월튼은 "아동이 고통받음으로써 나타나는 모든 결과는 그들이 성장한 후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아동은 순수하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라시아는 자녀들이 그들의 아버지에 대해 최고의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제 13살이 된 그녀의 딸이 패리쉬가 그랬던 것처럼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조니는 우유 한잔을 남기고 쿠키를 한입 베어 물었다. 앤서니는 그것이 그의 누나임을 알아챘지만, 그들만의 의식을 다시금 치르며 기쁨을 느꼈고, 패리쉬에 대한 익살스러운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엘라시아는 그녀의 남편에 대해 "그는 바보였고, 그는 우리들에게 최고의 인생을 선물하였다"고 하였다. < 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3/apr/08/covid-orphans-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