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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 장애: 스포츠 활동에 장벽이 되는 장비 가격
국제동향
아동권리보장원
2023.10.13
271
장애: 스포츠 활동에 장벽이 되는 장비 가격 BBC(2023. 4. 13.) 잭(Jac)은 많은 사람들이 값비싼 전문장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웨일즈(Wales)의 한 주니어 농구 선수는 장애인은 장비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스포츠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경고하였다. 잭은 전문 스포츠 휠체어와 같은 장비로 인해 참가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고 하였다. 이분 척추증(spina bifida)을 앓고 있는 13세 소년은 8세 때부터 휠체어 농구를 해왔고 그의 건강 상태로 인해 축구는 계속해서 할 수 없었다. "농구는 나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농구가 없었더라면 내 삶이 지금과 같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잭은 네 번의 수술을 받았고 의사들은 처음에 그가 걸을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잭은 2세에 첫 걸음을 떼었고, 이것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나는 8~9세까지 축구를 했다. 의사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나는 프윌헬리(Pwllheli)의 골키퍼였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잭이 말했다. 그러나 잭이 그의 건강상태로 인해 축구를 그만둬야 했다. 그때 가장 친한 친구인 스테판(Steffan)과 함께 휠체어 농구를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는데, 그 이후로 "그 결정에 대해 재고하지 않았다." 농구를 시작한 후 뇌성마비가 있는 잭과 스테판은 캘날판 셀츠(Caernarfon Celts) 팀에서 주역을 맡게 되었다. 잭은 "농구는 정말 재미있고 내 인생의 큰 부분이다. 정말 너무 좋다."고 하였다. 스테판은 생후 15개월에 진단을 받았고 유아기부터 매일 부목과 고정 틀을 착용해야 했다. 그는 "내가 걸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신체적으로 약했지만 치료로 더 건강해지고 유연해졌다."고 하였다. 두 소년은 클럽 소유의 휠체어로 휠체어 농구를 배웠다. 하지만 잭과 스테판이 선수로 성장하게 되면서 그들은 각각 6천 파운드에 달하는 휠체어를 구입해야한다는 어려움에 직면하였다. 잭에 따르면 휠체어 가격은 장애인이 직면한 더 광범위한 문제를 상징한다. "나는 장애인을 위한 장비가 대체로 더 비싸다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휠체어에 6천 파운드를 지불하는 것은 엄청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 나 스스로도 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이다." 잭의 농구 코치인 뎁 배쉬포드(Deb Bashford)와 같은 사람들의 지원이나 두 소년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그들은 그 휠체어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스테판은 "더 좋고, 더 빠른" 휠체어를 갖는 것이 그에게 "게임 체인저"와 같다고 하였다. 잭은 "이런 높은 가격이 장애인이 스포츠에 참여하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막고 있다."고 하였다. 이 두 소년이 전문 장비 구입을 위해 모금에 도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테판은 잭이 4세일 때, 그의 자전거를 살 수 있도록 1,600파운드 모금하는 것을 도왔다. 스테판도 이러한 장비가 대체로 너무 비싸다는데 동의한다. "이러한 장비를 갖는 것은 너무나도 좋고, 이로 인해 우리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비싸서 가지기가 어렵다." 캘날판 셀츠 농구팀 코치인 뎁의 도움과 대중의 기부로, 두 사람은 휠체어를 살 수 있는 비용을 마련하였다. 뎁은 "그들은 새 휠체어가 꼭 필요했다. 맞다, 휠체어는 정말 너무 비싸다, 그렇지만 그들의 기량이 더 높은 수준의 휠체어를 필요로 하는 수준에 도달하였다. 기존의 휠체어는 입문용으로 두 아이가 성장해나가는 것을 붙잡아두는 셈이다." 라고 하였다. "나는 이전에 웰시(Welsh) 팀에 입단한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하였는데, 스테판과 잭은 이 종목에서 더 큰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새 휠체어를 구비하게 되면서 그 가능성은 더 커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웨일즈 장애인 스포츠(Disability Sports Wales)의 조사에 따르면 24%의 장애 아동만이 정규 교과과정 외 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다. 휠체어 농구 선수인 엘라(Ella)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스테판과 잭이 농구하는 것을 보곤 했는데, 정말 너무 재밌어 보였지만 내가 직접 농구를 할 자신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성공을 보고, 그들이 얼마나 이를 즐기는지를 알고 난 후 내가 왜 포기해야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스테판과 잭은 이제 다가오는 웨일즈 팀의 선수 선발전에 다시 한번 집중하고 있으며, 새 휠체어가 그들이 선수로 선발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잭은 "새 휠체어로 훨씬 더 빨라졌다는 걸 느낀다. 훨씬 더 쉽게 사람들을 지나칠 수 있고, 드리블도 더 잘할 수 있기에 팀에서 좀 더 중요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고 하였다. <출처: https://www.bbc.com/news/uk-wales-65261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