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아동권리역사관

093 민족운동과아동의발견 참가한가운데창립대회를개최하여방정환을위원장으로하는조선 소년연합회를결성하였다. 조선소년연합회는어린이날인 5월 1일이 ‘메이데이(노동절)’와겹쳐일제가이를빌미로학교수업을강행하는 등행사를막자어린이날을 5월첫째일요일로바꾸었다. 또소년단 체의가입연령을 18세이하로정하고어린이날노래를새로제정하 기로했다. 하지만이런노력에도불구하고무산소년운동을주장하던사회주 의 계열 세력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다시 이듬해인 1928년 3월 ‘조선소년총동맹’이창립되었는데,일제의견제로곧이름을‘조선소 년총연맹’으로바꾸게된다. 이에낙담한방정환과천도교소년회등 민족주의계열은소년운동일선에서물러나고만다. 이후소년운동은 철저하게좌우주도권싸움으로혼란에빠졌다.결국 1929년에는어린 이날행사가다시양분된채열렸다.이에재경소년단체대표들이다 시 회담을 갖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중앙연합준비회’를 발족했으나 조선소년총연맹은이에반대해중앙연합준비회가주최하는어린이날 행사를배격했다. 아동을위한움직임이어른들의사상으로꽃이만 개하기도전에저버린셈이다. 이후일제에게어린이날행사의주도권이넘어가버리면서어린이 의 권리는 논의에서 사라지고, 오로지 육체적 건강만이 중요시되었 다. 어린이날대신유아애호주간을내세운일제가아동과산모의건 강검진, 우량아표창, 영양강습회등을개최함으로써말이다. 이어서 1937년본격적으로대륙침략을개시한일제는이땅의소년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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