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4 대한민국아동권리 100년사 을갖고있으며게으르고나태하여각종전염병에걸린다고매도하면 서,보건의료조직이아니라치안조직을통해서계도하려했던것이 다.이역시근본적으로조선인과일본인을차별하는데서비롯된문 제였으나, 당시조선인의건강상태가전반적으로나빴던것은사실 이다. 아동역시예외가아니었다. 당시사망률통계를통해조선의 아동건강상태가매우나빴다는사실을알수있다. 당시콜레라같은급성전염병이만연했지만, 가장핵심적인문제 는결핵이었다. 김유정, 나도향, 이상등조선의유명문인들이결핵 으로사망할정도였으니당시에결핵환자가얼마나흔했는지는짐 작할수있을것이다.조선인국민학생을대상으로검사를실시한결 과결핵양성률이 47.8퍼센트로조사대상의거의절반에이를정도 로 심각했다.1 이에 조선총독부는 조선결핵예방협회를 설립하여 대 책을수립해나갔다. 어쨌든국가적차원에서위생에신경을쓴터라 1906~1911년에남아 22.6세,여아 24.4세였던기대여명이 1942년 에는남아 42.8세, 여아 47.0세로크게늘어났다.2 어쨌든위생사업 으로영유아사망률이크게낮아진것만은사실이다. 그리고 1930년대중후반전쟁을효율적으로수행하고자내선일체 구호를내걸고전국민총동원체제로접어들면서동원되는이들의체 력단련도강조되었다. 쉽게말해강제노동을시키거나전쟁에총알 1 배길한,〈결핵관리〉,대한보건협회편,《대한민국보건발달사》,지구문화사, 2014, 286~322쪽 2 신동원, 〈의학속사상:위생경찰,식민조선만병골치약〉, 《한겨레》, 200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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