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아동권리역사관

038 대한민국아동권리 100년사 여러소년잡지의창간과‘어린이’의등장 외세에의한개방압력을거세게받던 19세기말에이르러서구선 교단체들도하나둘이땅에발을들이기시작했다.막을수없는시대 의흐름이었다. 이런와중에조선에들어온선교사들은아동을대상 으로한구호및자선활동을전개했다.그과정에서아동에대한서구 사회의인식이자연스럽게녹아들었을것이다.한편으로는앞에서언 급한천도교의영향을받은여러소년잡지들이창간되면서이땅에 아동기개념이탄생하는기초를다지기도했다. 1906년최초의청소년잡지《소년한반도》가창간된것을시작으로 최남선이 1908년《소년》, 1912년에는《붉은저고리》를발행했고,천 도교청년회는 1920년《개벽》이라는잡지를창간했다. 여기서한가지의문이생긴다. 당시로서는조선사람들에게분명 낯선매체였을잡지가어떤이유로이렇게갑자기많이나타난것일 까. 이는굉장히현실적인이유때문이었는데, 개화기아동들이문화 와사상을통해민족의식을갖게하기위해서였다. 또한전통사회에 서아동을수동적이고의존적이라고만보던것과달리아동도자신의 생각을발달시켜나갈수있다는인식이반영되었기때문이었다. 다 시말해아동을바라보는시각이바뀌었다는것을나타낸다. 이처럼 소년을민족의미래로파악하는관점은최남선의《소년》 간행취지에 잘드러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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