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대한민국아동권리 100년사 하지만이러한노력에도다시국외입양이늘어나게되는데, IMF 외환위기때문이었다. 국가적인경제위기로가정이해체되고부모가 멀쩡히있는데도보호시설에맡겨지는아동이늘어났다. 이시기시 설보호아동의 삶을 연구한 김귀분과 김미영의 연구에 따르면, IMF 구제금융이 시작된 1997년부터 2~3년 사이에 시설에서 보호하는 아동수가증가한것을확인할수있다.소위‘부모있는고아’의수가 증가하자다시국외입양이증가하였으며,국외입양제한조치도유 보되었다.서울올림픽을계기로고아수출국이라는오명을벗고자부 단히노력해왔으나그노력이무색해진셈이다.그후정부는국외입 양제도를완전히없애지는못했지만쿼터제를도입해매년 10퍼센트 포인트씩국외입양을줄여나가려고노력하였다. 그러나정부에의한강제적쿼터제도입이국내입양을증가시키 기보다오히려아동들의입양시기를늦추는결과를초래하기도하였 다. 외환위기를겪으며한국사회는경제적어려움이아동의권리를 가장먼저위협할수있다는교훈을얻게되었으며,국내입양에대한 보다근본적이고심도있는대책이필요하다는점을확인하였다. 이시기입양인들의친생부모를찾기위한문의가많아짐에따라 홀트아동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한국사회봉사회 등 4개입양기관은보건복지부와협의해 1999년입양정보센터를개 원하였다.입양정보센터는이 4개기관이보유하고있는입양인정보 를모아국외입양인의가족찾기를돕고국내체류시편의를제공하 고한국문화를소개하거나취업을연계하는등의활동을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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