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아동권리역사관

024 대한민국아동권리 100년사 이시기의특징 이시기는그동안조선을지탱하던국가시스템은물론면면히이 어져오던전통까지모든것이흔들린혼돈의시기였다.그리고거듭되 던혼란중에국권을잃고일본제국주의의가혹한식민통치가시작된 고난의시기였다.전통의붕괴와혼란가운데서도조선은오랜유교적 전통사회의영향에서쉽게벗어날수없었다.따라서유교적애민사상 에따라아동을긍휼히여기기는하였으나,본질적으로아동을주체적 인존재로인식하기보다수동적이고순종적이며성인을따르는존재 로여겼다. 하지만동학운동을통해아동존중사상이싹트고외국의선교사들 이조선에와아동의교육과구호를위해힘쓰면서변화의움직임이 일어났다.그결과, 1922년어린이날을제정하는등아동을독립적인 격체이자권리의주체로바라보는시각이생겨나기시작했다.이에앞 서일부아동들은 3·1운동에서자신들의목소리를냄으로써부당함과 차별,억압에당당히저항하는존재임을스스로증명해보이기도했다. 그럼에도아직전통적가치관이만연했던탓에대부분의가정에서 아동은여전히노동력으로만치부되었으며, 독립적인인권의주체로 인식되지않았다.이에따라가정에서는물론사회에서도차별적인대 우를받아야했다.또한사회의여러여건도녹록치않아아동의보육 및구제활동,보건의료사업은국가가아닌외국선교사들과개화사상 을습득한일부지식인및선각자들에게의존해야했다. 정리하자면이시기는전통과근대가만나충돌하면서여러파열음 이발생하고,전근대에서근대로넘어가는과도기적성격이강했던때 였다.동시에이후의민족운동과아동의발견을위한전야前夜의시대 이기도했다.

RkJQdWJsaXNoZXIy MTU2Mjc2NA==